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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 
본문 다니엘 3:8~30(구약 1235) 
날짜 2021-08-01 
설교자 전용표 목사 

다니엘서 강해 4

성경 : 다니엘 3:8~30(구약 1235)

제목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

 

 어느 선교사님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오지 마을에 약품을 가지고 갈 일이 생겼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서 모두가 허술한 다리가 무너질지 모른다며 며칠 기다렸다가 폭우가 끝나면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은 지금 약품을 전달하지 않으면 몇 사람은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에 억지로 길을 떠났습니다. 허술한 다리가 있는 지점에 당도해보니 역시나 다리가 허물 허물한 것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상태였습니다. 차를 타고 조심조심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가 급류에 쓸려 무너지고 말았고 선교사님은 약품 가방을 둘러메고 물에 뛰어내려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렇지만 바위에 부딪힌 상처들에서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이 하나님께 그럽니다. “주님, 목숨 구하러 가는 길인데 이런 일까지 당하도록 하셔야겠습니까?” 그러자 주님이 대답하십니다. “이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다!” “아, 그래요? 그러니까 주님에게는 친구가 그렇게 적으시죠!”

 웃어야 할지 심각해야 할지 모를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다’라고 하신 선교사님 내면에 들려온 주님의 음성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그 좋은 일을 하는데 그런 일 정도는 피해 갈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 싶지만 주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 생각과 많이 다른 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주님의 방법에 익숙해지는 것이 성숙이겠지요.

 

 

 

1. 느부갓네살의 강압적 통치

 

 

 다니엘의 꿈 해석이 있은 지 얼마가 지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느부갓네살은 두라 평지에 높이가 25미터가 넘는 거대한 신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각 지방 총독과 수령 행정관 재무관 재판관 관원 등을 오라 하여 성대하게 낙성식을 거행합니다. 그 자리에서 느부갓네살왕은 ‘온갖 악기로 음악이연주 되면 온 백성은 신상을 향해 절하라, 만약 절하지 않으면 활활 타는 풀무불에 집어 넣는다’라며 새로운 종교정책을 발표합니다. 1, 5, 6절을 읽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1, 5, 6)

 

 예전에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어서 오후 국기 하강식이 되면 전국에서 일제히 음악이 울려 퍼지고 온 국민이 하던 일을 멈추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느부갓네살이 하려던 것이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자신이 세운 신상에게만 절하고 다른 것을 섬기면 불에 집어넣어 죽인다는 것은 굉장히 강압적이고 통제적이며 독재적인 정책이지요. 이런 의례를 통해 백성에게 복종하는 노예 정신을 주입 시켜서 자신이 세운 제국을 다스리고 지키겠다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각 민족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힘으로 윽박지르면서 복종만을 강요하는 통치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고대 제국들 중에 앗수르와 바벨론이 이러한 강압적인 방법으로 통치를 했던 제국들이고 바사라고 하는 페르시아는 모든 민족에게 너희들이 섬기던 신을 섬기고, 너희들 민족 풍속을 지키고, 너희들 방식대로 자유롭게 살라며 자유를 주고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통치를 했던 제국입니다. 강압적인 통치를 했던 앗수르와 바벨론은 제국을 건설한 지 불과 100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고 페르시아는 수백 년간 유지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이 천년을 갔던 비결도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통치철학 때문에 있었습니다. 로마의 통치 철학이 관용이거든요. 역사의 한결같은 교훈은 ‘힘으로 내리누르면 오래 가지 못한다,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포용해주면 오래 간다’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이런 역사의 교훈을 모를 리 없을 것인데 어째서 힘으로 윽박지르는 정책을 쓰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아마 불안일 겁니다. ‘내 말 들어, 내게 복종해!’라며 힘으로 윽박지르는 밑바닥에는 항상 불안심리가 깔려 있습니다. 아마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이 풀어주는 꿈 해석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깨닫기보다는 ‘내가 죽을 힘을 다해 세운 이 바벨론 제국이 무너진단 말이지? 안 돼! 그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일만은 막아야겠어!’라며 더욱 불안과 집착에 사로잡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꿈에서 본 신상과 비슷한 금 신상을 만들어 세우고는 거기에만 절을 해야지, 다른 것을 섬기면 안 된다고 급기야 백성을 협박하는 공포정치에 손을 대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 힘으로 윽박지르면서 자기 말만 들으라고 하는 사람 너무 겁내지 마세요. 그 사람 지금 불안해서 그러는 겁니다. 자아가 약한 사람이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보통 그렇게 합니다. 건강한 자아,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주변 사람을 속박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해주고 편안하게 해줍니다. 여러분도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서 건강한 자아,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주변 사람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을 보면 받은 은혜를 오래 간직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일사천리로 꿈을 풀어낼 때 받은 충격과 감화와 감동을 순식간에 잊어버렸지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오래 기억하는 것도 은혜입니다. 어떤 토양은 물을 오래도록 간직하지만 어떤 토양은 물이 순식간에 스며들거나 증발해 버립니다. 그런 토양은 싹이 트고 자라 열매를 맺기가 극히 힘이 듭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이 밭이라고 하셨습니다. 비가 내리면 물을 잘 간직해서 곡식이 잘 자라고 열매 맺는 토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은혜를 베푸실 때 얼른 마음 밭을 갉아 엎어서 영적 토양을 마련하고 말씀을 본다든지 기도 생활을 시작한다든지 봉사를 한다든지 하는 좋은 신앙생활의 습관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야 받은 은혜가 오래 가고 내 삶의 열매로 이어지지 가만히 있으면 금방 잊어버립니다.

 

 

 

2.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어느 날 갈대아 사람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와서 왕의 명령을 어기는 자들이 있다면서 고발을 하는데 다름 아닌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였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는 자는 불에 집어 던진다는 명령이 내렸음에도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고 그들을 쭉 지켜보던 갈대아 사람들이 즉각 왕에게 고소한 것입니다. 아마 이들은 1장에 나오는 인재 채용 경쟁에서 포로민 출신인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밀렸던 자들일 수 있고, 아니면 왕의 꿈을 해몽한 일로 급부상한 다니엘과 세 친구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기득권자들일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지요. 이들의 고발을 들은 왕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곧장 죽이지 않고 그들을 어찌 살려보려고 회유를 시도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의 결심은 확고했습니다. 16~18절을 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다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6~18)

 

 세 사람의 대답의 핵심은‘하나님이 우리를 건져내실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금 신상에는 절하지 아니할 것입니다!’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전교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교인들이 맑은 날씨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드디어 체육대회 당일이 되었는데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그때 집사님인 아빠가 체육대회에 가면서 우산을 챙겨서 가는 것을 보고 아이가 그럽니다. “아빠는 그렇게 기도했으면서 믿음이 없이 우산을 들고 가면 어떻게 해?” 자, 여러분 맑은 날씨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막상 당일에 우산을 들고 나가는 것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까, 어떻습니까? 오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보십시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여기까지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능히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뭐라고 합니까?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주지 않으신다 할지라도 우리가 우상 앞에 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거지요. 하나님이 들어주지 않을 경우까지 생각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기도하고 맑은 날씨를 주실 것을 믿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까지 대비해서 우산을 들고 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세 친구의 말은 우리가 바라던 결과를 주시든 안 주시든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임을 인정한다는 말이지요. 하나님이 좋은 결과를 주셨을 때와 좋지 않은 결과를 주셨을 때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나 신앙생활 태도가 현저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올바른 믿음은 아닙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보십시오. 좋은 결과를 주시든 좋지 않은 결과를 주시든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들의 자세는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믿음이라야 진짜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신앙의 기근의 때가 임했습니다. 신앙의 기근의 때가 되면 참 믿음과 거짓 믿음이 확연히 갈리게 되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는 식의 믿음으로는 버텨내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존재한다는 하나님 우선 신앙이라야 이 영적 기근의 때를 버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분이 아닙니다. 내 치다꺼리 해주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내가 하나님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 내 뜻대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십시오. 그래도 저는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이런 믿음이라야 합니다. 설령 우리가 짧은 인생 동안 겪는 환난에서 하나님의 건져주심을 경험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상 앞에 절하거나 하나님을 배교하는 죄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이 요구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3. 불구덩이 속에서 견디는 믿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말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풀무불을 일곱 배나 뜨겁게 하라고 명령한 뒤 그들을 불에 집어 던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고발자들과 함께 불 속에 떨어진 광경을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이것이 참 묘한 사람의 심리입니다. 분명히 살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사람이 흉한 몰골로 불에 녹아내리는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사람에게 남의 불행을 통해 묘한 쾌감을 느끼는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남의 불행을 보면서 불쌍하게 느끼는 마음과 남의 불행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마음, 둘 다 있습니다. 남의 불행이 결코 나의 행복이 되지는 않는데도 사람은 잘나가던 사람이 사고를 당하거나 순식간에 몰락하는 모습을 은근히 기대합니다. 어린 아이도 마찬가지인 것을 보면 이런 심리는 아마 동생 아벨을 바라보던 형 가인의 심리가 유전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남의 불행을 고소해 하는 심리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시기 질투심이 적고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는 마음도 적습니다. 그리고 남의 불행을 고소해 하는 마음을 너무 방치하면 남의 불행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단계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한 아이가 자기가 미워하는 아이 가방에 몰래 벌레를 집어넣어서 그 아이가 망신을 당하게 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그런 것이지요. 남의 불행을 은근히 바라는 마음은 악한 마음일 뿐 아니라 그런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절대로 담기지 않습니다.

처절한 비명과 함께 순식간에 불에 녹아내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불 속에 들어간 자들이 멀쩡히 걸어 다닙니다. 더구나 불에 들어간 사람은 셋인데, 지금 보니까 네 명이 있습니다. 넷째 사람은 꼭 신들의 아들 같은 풍채입니다. 25절입니다.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5)

 

 이를 구약에 나타나신 그리스도라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불구덩이에 던져졌더라도 누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까?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겁니다. 우리는 ‘주님, 불구덩이는 싫습니다. 제발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일은 없도록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만 주님은 우리가 불구덩이 들어가는 일을 막으시는 것이 아니라 불구덩이에 우리와 함께 들어가십니다.

 깜짝 놀란 느부갓네살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불러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하나님을 높이며 고백하지요. 세상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어려움도 당하지 않고, 어려움을 당할 때 기적 같은 방법으로 벗어나고 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을 믿고, 또 믿는 자들을 인정할 것 같지만 실은 그 반대일 때가 많습니다. 부러워하는 자들도 있겠지만 예수 믿는 자들은 약싹 빠르니, 어떠니 하면서 시기질 투하거나 미워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불같은 시험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거기에서 머리털 하나 흐트러짐 없이 고난의 불구덩이 속에서 견고히 견디는 모습을 보면 그때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저 사람에게 뭔가가 있구나!’하면서 우리가 가진 믿음과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3.1만세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국교회 조직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파악한 일제는 3.1운동 후 교회를 대대적으로 탄압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불에 탄 교회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았고 교회 지도자 중 옥고를 치른 이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경기도 화성군 발안리에 있는 제암리교회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1919년 4월 18일 제암리교회 성도들은 예배당 안에 갇힌 채 불에 타 죽었습니다. 목격자이자 생존자였던 전동례 할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제암리교회 성도들은 불 속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하늘 가는 밝은 길이’를 찬송하며 감사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건져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숨이 끊어지는 극도의 고통의 순간까지 찬송하고 감사하면서 죽어갔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불에 타지 않고 살아난 것보다 더 큰 기적이 되고 더 뭉클한 감동이 되고 더 진한 생명력이 되어 한국교회의 부흥을 꽃피웠습니다.

 

 

 

맺는 말

 

 

 하나님의 개입이 언제일지 그때를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 생각에 풀무불에 던져지기 전에 개입하셔서 어떻게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하나님의 개입의 때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때가 아니라 하나님께 가장 좋은 때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때, 그때가 하나님의 개입의 때입니다. 그저 우리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으로 견디고 버티고 이겨나가다 보면 주님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꽃피울 날이 틀림없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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