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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 14 말이 열리는 나무
2021.05.07 21:15
제목 | 말이 열리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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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잠언 12:15~25(구약 923) |
날짜 | 2021-05-02 |
설교자 | 전용표 목사 |
주님과 동행 14
성경 : 잠언 12:15~25(구약 923)
제목 : 말이 열리는 나무
부목으로 사역하던 교회에서 몇이서 수영하러 수영장에 간 적이 있습니다. 주로 수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영장으로 가는데 여럿이 이야기하다 보면 거기에 꼭 영양가 없는 자존심 세우는 사람이 있지요. 그날도 그랬습니다. “나는 어려서 동네 개울에서 개구리 헤엄쳐 본 것이 다다!” “나는 목욕탕 냉탕에서 놀아본 것밖에 없다!” 뭐 다들 수영강습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미리 수영이 서툴다는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 중에 운동에 관해서는 뭐든 지기 싫어하고 자부심이 있는 어떤 집사님이 “나는 부산 바닷가에서 컸는데, 어려서부터 다이빙해서 해삼도 따고 멍게도 줍고 했다 아이가. 태풍 경보 뜨는데도 동네 형들 하고 겁도 없이 다이빙하면서 놀았다, 나는 돈 주고 배운 수영이 아니라 실전 수영, 생존수영이다.”라고 하더군요. 다들 집사님한테 오늘 수영 배우면 되겠다면서 수영장에 들어갔는데, 그 집사님이 다이빙을 풍덩 하더니만 물에서 올라오지 않는 겁니다. 한참 있다 올라왔는데 얼굴이 벌건 것이 영락없이 물을 많이 마신 얼굴이었습니다만 집사님은 물 한 방울 마시지 않은 사람처럼 있는 힘을 다해 표정 관리를 하시더군요. 그것이 모습이 더 힘들어 보였던 재미난 추억입니다.
강가에서 자랐다, 바닷가 출신이다, 발차기는 이렇게 하고 숨은 이렇게 쉰다, 이런 말보다는 수영은 실제 물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무리 이론이 훤해도 물에 들어가면 맥주병이다, 그러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실제 실력을 갖추어야 이론이 의미 있게 됩니다. 지혜가 꼭 그렇습니다. 지혜롭다, 똑똑하다, 아는 것이 많다, 그런 것으로 지혜 있는 게 아닙니다. 잠언은 지혜가 참된 지혜가 되려면 반드시 의를 갖추어야 된다고 합니다. 의가 없는 지혜는 악한 꾀에 불과하다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지혜는 반드시 정도를 걷는 모습으로 드러나야 된다면서 성실을 말합니다. 요행을 바라거나 편법을 써서 쉽게 벌려고 한다든지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혜는 또 말로 드러나야 한다고 합니다. 지혜가 말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말씀하고 있는 부분이 오늘 우리가 살펴볼 잠언 12장 뒷부분입니다. 오늘은 15~25절까지 필요한 구절을 한 절 한 절 살펴보는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15절. 부족하다 생각하는 것이 지혜
자, 15절을 읽습니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15)
잠언은 단락이 잘 보이지 않아서 읽을 때 끊어 읽기가 어렵습니다. ‘들으라’ ‘미련한 자는 듣지 않고 지혜로운 자는 듣는다’는 식의 구절이 나오면 거기가 새로운 단락이 시작된다고 보면 대충 맞습니다. 15절이 그런 말씀이니까 대충 여기서 새로운 단락이 시작된다 보면 됩니다. 지자기를 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하십니까, 미련하다 하십니까? 미련하다고 하시지요. 그럼 지혜로운 사람은요? 남의 권고를 듣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자기가 바르다 하는 사람은 남의 권고를 듣지 않습니다. 자기가 부족하다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권고를 듣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여우가 있었습니다. ‘나는 덩치는 개미보다 크고, 빠르기는 거북이보다 빠르고, 똑똑하기는 당나귀보다 똑똑하다!’ 그럼 세상에서 누가 제일 잘 났단 말입니까? 여우 자기가 제일 잘 났다는 말이지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다른 이의 권고를 들을 리가 없지요. 내가 잘나고 내가 맞는데 말이지요. 이런 것이 미련이지요. 지혜는요? ‘덩치에 있어서는 코끼리가 나보다 낫고, 빠르기에 있어서는 치타가 나보다 낫고, 지혜에 있어서는 인간이 나보다 낫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이렇게 내 부족을 인정하니까 남의 권고를 듣습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16절. 수욕을 참는 것이 지혜
다음, 16절을 읽습니다.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16)
미련한 사람은 감정을 절제 못하고 분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항상 져주면 더 괴롭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계속 져주기만 하는 것은 능사가 아닙니다. 한 번 따끔하게 맞대응하는 것이 그 사람이 죄 덜 짓고 나도 괴로움에서 벗어날 길이 됩니다. 여기서 당장 분노를 나타낸다는 것은 무슨 일만 있으면 습관적으로 화를 낸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화가 습관이 된 경우입니다.
조금만 기분이 상해도 분노가 폭발합니다. 당장 분노를 나타낸다는 것은 ‘그날 사생결단 한다’라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목숨 걸 일 천지입니다. 별것 아닌 건데도 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로에서 차 두 대가 시비가 붙었는데, 한쪽 운전자가 도로 가운데 차를 세워서 상대 차를 막더니만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서 꺼내서 상대편 차에 휘둘렀습니다. 둔탁한 소리를 내면서 상대편 차 일부가 부서지면서 파편이 튀었는데 삽을 휘두른 사람 눈을 찔렀습니다. 죽겠다고 눈을 부여잡고는 주저앉는데, 누굴 원망할 수 있나요. 자기가 휘두르다 자기가 맞았는데. 그리고 그 사람은 보복 운전에다, 삽 휘두른 특수폭행으로 입건되고, 차량 파손에 따른 손해 배상까지 인생이 한순간에 와장창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상식 이하로 운전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그냥 쓴웃음 한 번 짓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을 사생결단내려다 자기 인생이 절단 나게 된 겁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서 도망칠 때 사울의 신하였던 시므이가 저 건너편에 따라오면서 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하면서 욕을 하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시므이의 저주를 듣고 분노한 다윗의 부하들이 건너가서 시므이의 목을 베겠다고 하자 다윗이 그러지요. ‘내 몸에서 난 자식도 나를 죽이려 하는데 하물며 저 베냐민 사람이랴 하나님이 저 사람에게 명령하여 나를 저주하라 하신 것이니 그냥 내버려 두라!’(삼하 16:11)라고 합니다. 대단한 절제력이지요. 보통은요, ‘안 그래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너 오늘 잘 만났다, 어디 한 번 죽어봐라!’하면서 압살롬에게 당한 것을 시므이에게 분풀이 다 하겠지요. 그런데 여러분 올라가거나 이길 때는 교만 때문에 망하고, 내려가거나 질 때는 분함 때문에 망하는 법입니다. 그렇잖아도 왕좌를 빼앗기고 도망치는 다윗이 만약 그 분풀이를 시므이에게 했다면 다시 왕좌를 회복하더라도 민심을 얻기 어려웠을 것이고 그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을 겁니다. 다윗은 당장의 수욕을 참고 견딜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민심을 다시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입니다. 바로 이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절제하고 모욕을 참아내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이제 끝났다 싶던 다윗은 다시 올림을 받고 이때다 싶어 다윗을 저주하던 시므이는 결국 솔로몬 대에 가서 대가를 치루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장의 수욕과 모욕을 참아내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그에 합당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17절. 우직하고 진실한 말을 하는 것이 지혜
자, 17절을 보겠습니다.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 (17)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정직한 증거를 보이지만, 거짓 증인은 속임수만 쓴다는 뜻입니다. 뭔가 자꾸 복잡하게 말하는 사람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실은 단순합니다. 했다, 하지 않았다, 준다, 안 준다, 된다, 안 된다. 그런데 뭔가 꿍꿍이가 있는 사람은 들키지 않기 위해서 자꾸 끼워 맞추기식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복잡해져요. 복잡하게 말하고 뭔가 자꾸 끼워 맞추는 기분이 든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 것이 자기에게 유리한 것인가를 순간적으로 판단이 바로바로 섭니다. 순식간에 딱 계산하고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좀 더딘 사람은 그게 안 됩니다.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자기에게 불리한 말인데도 사실대로 말을 합니다. 미련해 보이지요. 그런데 여러분, 진짜 미련한 사람은 앞에 사람이고, 진짜 지혜로운 사람은 뒤에 사람입니다. 왜냐? 하나님은 진실한 사람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22절에서 말씀하고 있잖아요. 22절 봅니다.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2)
그리고 진실하게 행하는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결국은 진실이 이기도록 하는 법칙을 이 세상에 숨겨두셨기 때문입니다. 그게 19절 말씀입니다. 19절 봅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19)
여기서 보존된다는 말 ‘쿤(כּוּן)’은 넘어지지 않고 굳게 선다는 뜻입니다. ‘아이고 저 바보같이 저걸 말하면 어떻게 하나?’ 아닙니다. 그 바보스러움이 약삭빠른 계산을 이깁니다. 거짓 혀, 꾸며낸 말, 끼워 맞춘 말은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라고 하십니다. 당장은 지혜로워 보이나 아침 안개처럼 해가 뜨면 쉬 사라집니다. 진실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나에게 유리한 말보다는 우직하게 진실한 말을 하도록 훈련하십시다. 그래야 하나님이 여러분을 편들어 주십니다.
18절. 싸매주고 따뜻한 말을 하는 것이 지혜
자, 18, 25절을 보겠습니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18)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25)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한다는 것은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 내뱉는다는 말입니다. 함부로 말한다는 것은 생각 없이, 분별없이 말한다는 뜻입니다. 허구한 날 속 썩이는 신랑과 사는 사람을 앞에 두고 남편 자랑을 한 시간 동안 늘어놓는다면 듣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살맛 나지 않는 마음, 그게 상처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그 말을 하기 전에 듣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한 번 생각해 보고 말을 하는 것이 사려깊음입니다. 신앙인은 사려가 깊어야 합니다. 남의 약점을 건드리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을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그런 사람은 입에 날카로운 칼을 달고 사는 사람과 같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결국 칼로 찌름 같이 했던 말은 나중에 다 돌려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입에 파수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시 141:3). 그런데 기도는 파수꾼을 세워주세요, 하면서 계속해서 생각 없이 남의 약점 찌르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면 소용없겠지요. 기도를 드렸으면 기도를 실천해야 그게 올바른 기도입니다. 홍해를 놓고 기도했으면 믿고 홍해로 걸어들어가야 하고, 여리고를 놓고 기도했으면 믿고 매일 여리고를 돌아야 합니다. 그저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져서 내 입에 쏙 들어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 그럼 입에 파수꾼을 세워달라는 기도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것이 실천 가능한 적용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의 경우, 어떤 상황 앞에서 습관적으로 떠올리는 목사님이 한 분 있습니다. 상당히 지혜롭고 사려 깊으시고, 중심이 바른 분입니다. 그분과 지내면서 잘못하시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말의 실수를 하는 것이나 남을 비난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판단도 얼마나 정확하신 지 모릅니다. 그분을 딱 떠올리면 내가 지금 어디까지 말하고 어디서 그쳐야 하는지 답이 딱 나오더라고요. 그분을 떠올리는 것이 제게는 파수꾼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꾸 남의 약점을 들추어 내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다고 하십니까? 혀가 양약과 같다고 하십니다. 남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말을 한다는 뜻입니다. ‘야, 너만 실수하는 것 아니야! 나도 실은 지난 주에 그랬어!’ 실수한 사람을 정죄하기보다는 자기의 실수를 말하면서 자기도 낮아지는 겁니다. 이것이 인카네이션(incarnation), 성육신의 원리지요. 자신을 낮춰 상대의 자리까지 내려가면 놀랍게도 둘이 같이 살아납니다. 25절은 마음에 근심이 있는 사람은 기를 펴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따뜻한 말로써 그 사람 마음을 풀어준다, 기쁨을 준다는 뜻입니다. 18절과 비슷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입에서 칼이 튀어나오는 사람으로 살지 마시고,
양약이 쏟아지는 사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23절. 잘남을 감추는 것이 지혜
마지막 한 구절만 더 보겠습니다. 23절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23)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을 감추지만 미련한 사람은 언덕 위에 올라가서 소리치며 자랑한다는 뜻입니다. 말하지 말고 덮어 두어야 할 것 중에 18절에서 남의 약점을 말씀하셨다면 23절에서는 자기의 잘남을 말씀하십니다. 이 두 가지가 사람이 제일 덮어두기 힘든 것이지요. 어린 아이들이 옆에 오더니만 발을 ‘쓰~윽’ 내밀어요. 왜 그러는가 했더니 신발을 새로 샀다고 봐달라는 거더군요. 어린아이가 그러면 귀엽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항상 그런 식으면 피하고 싶어요. 친구 중에 허세가 좀 심한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이 친구가 군대에서 입대하여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 주임상사가 ‘야, 이발할 줄 아는 사람 손들어!’라고 하니까 이 친구가 손을 번쩍 들고 ‘예, 제가 할 줄 압니다.’라고 하는 겁니다. 미술 시간에 종이 오리기 하면서 가위질 한 것이 다예요. 그런데 손을 들었어요. 주임상사가 또 ‘야, 차트 글씨 쓸 줄 아는 사람 손들어!’라고 하니까 이 친구가 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글씨가 지렁이가 친구하자는 수준인데 말이지요. ‘야, 미장 할 줄 아는 손들어!’라고 하니까 거기도 손을 듭니다. 입대 전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 조금 한 것이 다인데 말입니다. 나중에 주임상사가 시켜보니까 전부 엉터리거든요. 그때부터 부대에서 찍혀서 군생활 힘들게 했다고 자기 입으로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친구들이랑 한참 웃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걷는 것을 보면 뭔가 어디 아픈 것처럼 어슬렁어슬렁 걷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호랑이가 사냥을 준비하는 출중한 방법입니다. 괜히 힘을 낭비하지 않고 비축하였다가 힘을 쏟아야 할 기회가 왔을 때 쏟는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절대 자기 지혜나 지식, 재능을 자랑하거나 과시하지 않습니다. 그게 어리석은 일인 줄 압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두운 그뭄달 아래에서 빛을 기른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도망쳐서 가드 왕 아기스의 부하가 되어 얼마간 지냅니다. 골리앗이 바로 이 가드 사람입니다. 다윗이 천하의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골리앗의 고향인 가드에 가서 가드 왕의 신하로 지낸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별 것 아닌 사람처럼 해 가지고 말이지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알아주지 않아도 참고 기다립니다. 알면서도 모르는 사람처럼 인내합니다. 그것이 천하를 담는 그릇의 모습입니다.
맺는 말
인생은 말의 열매가 맺히는 나무와도 같습니다. 덮을 것은 덮고, 손해 보더라도 진실을 말해야할 때는 진실을 말하면서 씨앗을 뿌린다면 여러분 인생에 먹음직스러운 열매들이 맺히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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