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송구영신 가정예배지

 

인도 / 가족중에서

 

 

1. 시작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도 견뎌내고 이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하심을 감사하면서 송구영신예배로 예배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통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새로운 소망으로 우리의 삶이 가득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2020년을 보내는 시간

 

1) 찬 송 :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2) 감사의 시간

※ 올 한 해 감사했던 일들이나 기억에 남는 일들을 나누어 봅시다. 그런 다음 가족들이 한 마디씩 짧게 돌아가면서 대화식 기도로 감사기도 해 봅시다.

①

②

③

 

3) 아쉬움과 회개의 시간

※ 올 한 해 아쉬웠거나 가족이나 하나님께 죄송한 일들을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대화식으로 짧게 돌아가면서 회개의 기도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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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③

 

3. 2021년을 맞이하는 시간

 

1) 성경봉독 : 예레미야 25장 11~12절(구약 1089)

 

2) 설 교 : 절망과 희망의 노래자/ 전용표 목사

※ 홈페이지에서 음성설교를 들으시거나 설교원고를 읽거나 좋은 방법으로 설교를 나누십시오.

 

본문 : 예레미야 25장 11~12절(구약1089)

제목 : 절망과 희망의 노래자

 

합천에 있는 초계면과 적중면이란 곳에 간 적이 있는데 지형이 매우 특이하였습니다. 사발 모양처럼 오목한데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꼭 운석이 떨어진 듯한 형상이었습니다. 궁금증은 있었지만 해소할 길이 없었는데, 며칠 전 뉴스를 보니 한국지질연구소에서 이곳에 시추공을 뚫어 면밀히 지질조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연구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만 년 전 이곳에 지름이 2백 미터나 되는 운석이 떨어지면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87,500배에 이르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한반도 일대에 대부분의 생명체는 멸절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충격으로 깊이가 4km, 지름이 7km에 이르는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었는데 오랜 세월 동안 흙이 쌓여서 깊이는 얕아졌고 넓이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지금의 땅모양이라고 합니다.

5만 년 전 모든 생명체가 멸절하는 지구적 차원의 대재앙이 일어났던 죽음의 땅이 지금은 생명이 넘실거리는 땅이 되었고 우리가 풍요를 누리고 살고 있다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였습니다. 자연이 가진 치유의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이스라엘은 주전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망하고 많은 사람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는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70년이 지나면 끌려갔던 사람은 되돌아오고 폐허가 되었던 곳은 다시 사람으로 넘실거리는 땅으로 회복되리라는 약속을 하셨고, 70년이 차자 약속대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코로나사태는 생각보다 오래 계속되고 있고, 그토록 기다리던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있지만 개발된 백신 또한 부작용이 있고 효과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자세 두 가지와 가져야 할 자세 두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조심해야 할 자세 첫째는 현실을 무시한 섣부른 희망을 남발하는 것이고, 둘째는 비관적이기만 한 태도입니다. 가령 백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처럼 희망 일변도의 전망은 더 큰 실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비판적이고 비관적인 말만 쏟아내는 것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갉아먹는 것으로서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첫째는 현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변종이 생겨서 또 새로운 국면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덜 지칩니다. 두 번째는 그러면서도 온 국민의 피나는 노력과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해 결국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있을 때에 힘을 낼 수 있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쏟아냈습니다만 동시에 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70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끝나고 회복의 역사를 맛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불어넣었습니다.

 

주님은 내년에 새로운 변화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입버릇처럼 말해오던 회복이라는 말이 아마 내년처럼 실감 나게 와닿는 해도 없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내년은 코로나가 우리 모두를 성숙시킨 기회였다고 웃으면서 말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1년은 신축년, 소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인간의 삶에 소처럼 유익을 끼친 동물이 없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물건이 소였습니다. 그래서 한자로 물건(物件)이라는 단어에 다 소 우(牛)자가 들어갑니다. 물건이라는 말이 소를 가리키는 말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는 우리 삶에서 소중한 것(물건)들을 앗아갔습니다만 회복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몰랐던 더 소중한 것(물건)들로 우리를 채우실 것입니다.

2021년 신축년 한 해를 소처럼 부지런히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의 삶에 소와 같이 소중한 일들과 의미와 선물로 채우시기를 축복합니다. 아울러 어려워하는 이웃을 축복하는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내시기를 권면합니다.

 

 

 

 

3) 축복의 시간

※ 다음 순서에 따라 축복의 기도를 드립시다.

 

① 먼저 나라와 민족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② 교회를 축복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③ 가족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4. 찬송 :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1,3,4절)

 

5. 마침기도 : 가족 중에서

 

6. 주님의 기도 :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