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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별을 보고 별이 되는 사람

2020.12.25 12:15

배재우전도사 조회 수:279 추천:1

제목 성탄절 별을 보고 별이 되는 사람 
본문 마태복음 2장 9~10절(신약 1) 
날짜 2020-12-25 
설교자 전용표 목사 

12월 25일 성탄절가정예배지

 

인도 / 전용표 목사

 

1. 시작기도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심을 찬양하며, 성탄의 위로와 소망이 우리에게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이 예배를 통해 영광받아주시고,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과 가정가정마다 한없는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찬 송 : 122장 참반가운 성도여(1,3,4절)

 

 

3. 기 도 : 류하운 장로

 

4. 성경봉독 : 마태복음 2장 9~10절(신약 1)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5. 특별연주 : 배환진 천미정 집사

 

6. 설 교 : 별을 보고 별이 되는 사람/ 전용표 목사

 

 

7. 기 도 : 인도자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땅에 빛으로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코로나상황이라는 깊고도 긴 밤을 만났습니다만 빛되신 주님을 다시금 바라보며 걸어가기로 다짐합니다. 이렇게 다짐하며 성탄을 보내는 우리 성도들의 길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인도하시고 밝혀주옵소서. 작은 빛으로 살아가게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8. 찬 송 : 123장 저 들 밖에 한 밤 중에(1,3,4절)

 

9. 봉헌기도 : 인도자

 

10. 축 도 : 전용표 목사

 

 

 

2020년 성탄절 설교

성경 : 마태복음 2:9~10(신약 1)

제목 : 별을 보고 별이 되는 사람

 

주님의 오심을 기념하고 기뻐하는 성탄절입니다. 성탄의 기쁨과 은혜가 성도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별을 보고 베들레헴에 나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때도 캄캄한 밤이었습니다. 옛날 여행자들은 밤에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빛을 바라보라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밤을 만난 우리도 빛을 바라보고 걸어가야 합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캄캄한 시대, 희망 둘 곳이 없는 시대의 깊은 밤을 걸어 이땅에 소망으로 오신 아기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의 별을 보고 걸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밤이 얼마나 길게 이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새벽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 끝은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빛을 보고 견뎌야 합니다.

우리가 그토록 형편없다고 여기는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길을 40년 동안 견디며 걸어갔습니다. 말이 40년이지 우리가 코로나상황을 아직 1년도 보내지 않았는데 만약 이런 상황이 4년을 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그 형편없다 여기는 이스라엘 백성은 중간 중간 원망도 하고 했지만 결국 40년을 견디며 이겨냈습니다. 다시 빛되신 주님을 날마다 찾아야 합니다. 신앙의 기본인 말씀을 묵상하고 나와 이웃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훈련하면서 빛되신 주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이 겨울철에 동계훈련이라 해서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철저히 갖습니다. 겨울에 그것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이 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실력발휘를 합니다. 빛되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과 함께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빛이 인도 하신다

 

 

밤하늘에 나타난 별은 동방박사들이 가야할 곳까지 정확히 인도해 주었습니다. 저는 코로나사태를 겪으면서 하나님께서 정확한 타이밍으로 우리교회를 인도해 가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19년 우리교회는 어떤 선교단체에 참여해서 열심히 활동하던 이들과 결별하는 아픔을 맛보았습니다. 당시로서는 사람들끼리 갈등하고 하느라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3차 확산이 그 선교단체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과 그 선교단체에 적극적인 교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뉴스와 기사를 보면서 2019년 그 아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교회도 안전할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통제해 나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정확하십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가 가야할 곳까지 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비록 교회에 있어 중요한 일들인 성탄절과 송구영신예배 신년예배 등을 비대면으로 드리게 된 상황이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정확히 우리를 인도해 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인도자로 삼고 믿고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 성도들의 인생살이도 오차 없이 정확히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주님이 임마누엘로 오셨습니다. 그분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이 인도해 가십니다.

 

 

작은 빛이 되어라

 

 

동방박사들은 빛의 인도를 따라 빛되신 예수님을 만나뵙고는 크게 기뻐하면서 돌아갔습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을 만난 다른 사람들도 주님을 통해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빛을 비추고 기쁨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탄의 기쁨은 무슨 부적처럼 온 누리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온 누리에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야할 줄 압니다.

어렸을 적 밤하늘 쳐다보고 있으면 꼬리를 그리며 반짝거리며 떨어지는 별똥별을 어렵잖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별똥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작년 겨울 밤하늘 별을 찍겠다는 둘째 덕에 별똥별을 두어 번 본 보았습니다. 공기가 오염되고 인공적인 불빛이 너무 많아져 예전에 비해 별이 많이 사라진 하늘이 되었지만 별똥별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더군요. 별똥별이 떨어질 때면 반짝하면서 꼬리를 그리며 떨어지지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아마추어 천문가인 형에게서 얼마전 별똥별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들었습니다. 저 밤하늘을 밝히는 별똥별 크기가 겨우 싼 한톨만한 크기라고 하더군요. 믿기 힘든 사실이었습니다. 그 작은 알갱이가 그 먼 우주를 날아와 지구의 대기권에 부딪히면서 자신을 송두리째 태워 밤하늘을 밝힌 것이라 생각하니 작은 감동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별똥별처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곳곳에 있습니다.

과천시 청소행정과에 근무하는 노집사님은 오전 8시30분 쯤 이미자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로부터 도움을 구하는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물컵에 담아 놓았던 틀니를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버린 것 같은데 찾을 방법이 없겠냐”고 사정을 하였습니다. 노집사님은 찾아볼테니 좀 기다려보라고 대답했지만 난감합니다. 3.5톤 차에 가득 실린 음식물쓰레기 더미 속에서 틀니를 찾는 다는 것은 정신나간 일이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쓰레기 차에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청소차가 쓰레기를 싣고 하치장에 가서 버리지 않은 상태여서 자원정화센터로 오도록 하였습니다. 거기서 충분히 설명을 한 다음 청소대행업체 직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부어놓고 틀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대행업체 직원들이 처음에는 정신나간 사람 쳐다보듯 했지만 노집사님의 열심에 기가질려 같이 틀니를 찾았습니다. 역겨운 냄새가 풍기는 그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바닥에 펼쳐놓고 찾기 시작해 1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할머니의 틀니를 찾았습니다. 틀니를 돌려받은 할머니는 이 틀니는 작년에 죽은 남편이 몇 년 전 생일선물로 사준 것이라며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를 뒤지게 만들어 미안하다고 연신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별똥별 같은 집사님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도 이 왜관일대, 칠곡군 일대를 밝히는 별똥별들입니다.

 

 

맺는 말

 

 

소망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의 심령과 삶에,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에게도 소망의 빛을 비춰주시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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