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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왕기상 강해2 인간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 
본문 열왕기상 3:1~15 (구약515) 
날짜 2017-02-19 
설교자 전용표 목사 

 

  까마귀 영상을 보니 물병 안에 든 먹이를 꺼내 먹기 위해 병속에 돌을 집어넣습니다. 창살 안에 든 먹이가 있는 것을 보고 나뭇가지를 물고 살살 꺼내 먹기도 합니다. 까마귀가 참 똑똑하고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知慧)는 길을 알고 가는 것입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 않고 길이면 장애물을 극복해서라도 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때로 자신의 한계(限界)가 있으면 그 한계를 뛰어넘는 길을 찾는 것 또한 지혜입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한계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지요.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가 뭐냐?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가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입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자기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만 공부 못하는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릅니다. 공부 잘 하는 학생은 시험치고 나올 때 자기가 몇 개 틀렸는지 압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는 몇 개 틀렸는지 모릅니다. 너무 많아서 모르고 몰라서도 모릅니다.

 사람의 지혜가 있고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목욕탕 거울이 뿌옇게 되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창문을 열면 됩니다. 창문을 열면 조금 있으면 뿌연 안개가 걷히고 거울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밝히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을 향해 문을 열면 하나님께서 안개를 거둬주십니다. 그토록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지혜는 창문은 열지 않은 채 뜨거운 물은 계속 틀어놓은 채 거울을 자꾸 닦으려고만 합니다. 금방 또 뿌옇게 됩니다.

 

 지난주부터 열왕기서의 앞부분에 나오는 솔로몬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만인지상인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왕에게 주어진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백성입니다.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왕의 길입니다. 왕에게 길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백성을 외면하고 자기나 측근을 위해 살려는 유혹이 장애물입니다. 그 마침은 비참함이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음입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알려진 왕이지요. 열왕기상이 22장까지 있는데 절반에 해당하는 1~11장이 솔로몬에 관한 기록입니다. 상당한 분량입니다. 솔로몬은 한편으로는 지혜로운 왕이요 성전 건축자요 통일 왕국을 번영으로 이끈 왕인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력을 착취한 왕이요, 우상숭배를 받아들이고 백성을 배도로 이끈 왕이요, 고된 노역으로 백성을 종살이로 몰아넣은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양면성이 있습니다. 100% 좋은 사람도 100% 나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열왕기서에 나오는 40명 정도의 왕들 또한 양면성을 다 가진 왕들이었습니다.

 

 

 

1. 인간의 지혜를 발휘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악하고 위협적인 기득권세력을 척결(剔抉)하고 왕권을 강화한 뒤 대외적인 안정을 꾀합니다. 1절을 보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고 나옵니다. 1절 함께 읽습니다.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1)

 

 솔로몬이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었다고 하는데, 원문에는 솔로몬이 자신을 바로에게 사위로 주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애굽이 이스라엘보다는 대국이니까 숙이고 들어간 것인데, 몇 가지 목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애굽의 침략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것입니다. 바로가 사위나라에 쳐들어올 리가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애굽의 힘을 빌리자는 것입니다. 나중에 보면 솔로몬은 애굽으로부터 말과 병거를 대량 수입합니다. 당시로서는 첨단무기인 말과 병거 구입은 솔로몬이 바로의 사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애굽을 배경으로 새로운 강대국의 지위를 구축하려는 정치적 계산입니다. 치밀한 계획과 뛰어난 외교술 모두 갖추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통혼(異邦通婚)을 철저히 금하셨습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이방통혼을 하면 순식간에 그들의 음란한 문화와 우상숭배에 물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대제국 애굽의 왕 바로의 사위가 되어 솔로몬의 위상은 하늘을 찌를 듯 했겠지요? 대규모의 말과 병거부대를 갖춘 솔로몬의 국력은 천하를 호령할 듯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치명적(致命的)이었습니다. 결국 아내로 맞이한 바로의 공주가 솔로몬을 가만히 놔둡니까? 우상숭배에 끌어들입니다. 급기야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게 만듭니다. 애굽에서 대량으로 구입한 말과 병거는 어떻게 됩니까? 일단 그것을 수입하기 위해서 엄청난 돈을 치렀습니다.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천문학적인 유지비가 들어갔습니다. 모두가 세금입니다. 결국 백성의 고혈을 쥐어짤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 통치 후기로 갈수록 백성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여기저기서 봉기가 일어나게 된 것도 솔로몬 통치 초기에 인간의 지혜를 의지해서 뿌려놓은 이러한 씨앗들 때문입니다.

 우리는 점점 인간의 지혜가 난무하는 세상을 삽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업신여기는 세상풍조 속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인간의 지혜의 본질은 너 자신을 믿으라는 것이고 하나님의 지혜의 핵심은 너의 한계를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문을 여는 열쇠는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겸손입니다. 능하신 하나님의 손 아래에서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인간의 지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솔로몬이 이번에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면서 겸손히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4절입니다.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4)

 

 번제는 레위기강해를 통해 배웠듯이 제물을 온전히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일천번제를 하루 한 마리씩 드렸다면 29개월 걸립니다. 기브온이 예루살렘에서 30리 정도 떨어진 곳인데, 왕이 업무를 제쳐놓고 매일 왔다갔다하며 제사지냈을 리는 없고, 아마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드렸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꽤 많은 날수가 걸렸을 것입니다. 통치 초기 인간적인 계산에 치우치는 면이 있긴 했어도 그래도 솔로몬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면서 그분의 도우심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장소가 산당(山堂; המב)이었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산당은 가나안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자기들의 신을 섬기던 곳이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면서 그곳을 허물지 않고 하나님께 제사지내는 곳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때문에, 세월이 흐르면 산당이 혼합주의 신앙의 온상이 됩니다. 절에 가 보면 대웅전 뒤편에 삼성각(三聖閣)이라는 전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부처를 모신 곳이 아니라 우리민족의 민간신앙의 신인 산신(山神)할아버지와 북두칠성(七星), 그리고 스스로 득도한 이들을 신격화한 독성(獨聖), 이렇게 세 신을 모신 전각입니다. 민간신앙과 불교가 혼합된 모습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산당이라는 것이 딱 이것과 같습니다. 곳곳에 산당이 있었는데, 기브온에 있는 것이 규모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솔로몬이 바로 이곳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2절을 보면 아직 성전을 건축하지 않은 때여서 하나님께서는 한시적으로 산당제사를 용인해 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간절히 찾는 솔로몬을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해 솔로몬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보십니다. 5절입니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굼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5)

 

 이런 것을 보면 우리는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소원을 묻고 소원을 들어주신 것을 그저 부러워하는데, 그 전에 솔로몬이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고 찾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레미야 2912, 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29:12,13) 하나님은 가급적이면 주지 않으려는 분이 아니라 흔들어 넘치도록 부어주시려는 분입니다. 단지 우리가 구하지 않기 때문이고, 구해도 내 욕심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1:5, 4:2,3).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5:13)고 하셨습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고 했습니다. 큰 칼을 휘두르지 않고 조그마한 쇠꼬챙이 하나만 가져도 급소만 정확히 찌르면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본질적인 것을 구하게 되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는 가히 백지수표와 같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솔로몬이 구한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듣는 마음’(레브 쇼메아)이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9)

 

 억울한 일 당한 백성이 있을 때 그 억울함을 제대로 풀어줄 수 있도록 듣고 선악을 분별해 낼 수 있는 마음을 달라! 보통의 왕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입니다. 최고의 역사서라 일컫는 사마천(司馬遷)사기(史記)의 열전편(列傳篇) 마지막을 보면,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정치라고 하였습니다. 1020조 짜리 국책사업 하나 하면 마진 30%만 잡아도 얼마 남습니까? 36조 남습니다. 제조업 가지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따라갑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 건 왕족들의 재산은 천문학적으로 많습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습니다. 별의 별 명분을 만들어서 대규모 토목 사업을 하고 전쟁을 하는 이유가 다 돈 때문입니다. 잘 되면 명예까지 덤으로 얻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초창기에 그런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오로지 백성이었습니다. 백성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 중에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하고 싶다, 이 하나였습니다. 억울한 일이 사라지면 그 나라는 저절로 잘 살게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공평과 정의라고 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먼저 구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일천번제의 효과라고 봅니다. 일천번제를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일천번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하여 주기를 바라느냐 구하라라고 하였을 때 솔로몬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십시오. 부귀영화를 주십시오. 오래 살게 해주십시오.’ 이런 것을 구했다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을까요? 일천번제 드리는데 정확히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알 수 없지만 꽤 오래 걸리는 그 시간동안 솔로몬의 기도는 걸러지고 걸러져서 욕망은 빠지고 하나님의 뜻만 남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듣는 기도라야 합니다. 국악인 황병기씨가 경주 에밀레종이 재야의 종 마지막 타종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밤에 도착했는데, 인산인해입니다. 드디어 종을 치기 시작하는데 경주박물관 관계자가 알아보고는 단상으로 올라오게 해서 함께 종을 칩니다. 종을 한 번 칠 때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는데, 천하제일이라는 그 종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말입니다. 그때 옆에 있던 사람이 저 건너편 반월성으로 가면 들린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사람들 틈바구니를 빠져나와 홀로 캄캄한 밤길을 걸어 반월성에 올랐습니다. 놀랍게도 거기서 들려오는 종소리는 그야말로 천하제일의 소리였습니다. 사람의 소리가 그쳐야 들립니다.

 여러분, 욕망을 구하지 마시고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구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곳간에서 보화를 캐낼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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